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도가 일주일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한 결과가 나와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끌면서 다양한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.

엠브레인·케이스탯·코리아리서치·한국리서치가 전국 성인남녀 1,004명을 대상으로 4월 5일~ 4월 7일 실시하여 4월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주대비 7.0% 포인트 큰폭으로 떨어진 18.0%를 얻었고,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주와 동일한 24.0%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.

뒤를 이어 「이낙연」은 전주와 동일한 10.0%, 「안철수」는 전주대비 1.0% 포인트 떨어진 4.0%로 5위를,「홍준표」는 전주와 동일한 4.0%로 6위를,「오세훈」은 전주와 동일한 3.0%로 7위를,「유승민」은 전주대비 1.0% 포인트 오른 2.0%로 8위를,「정세균」은 전주와 동일한 2.0%로 9위를 기록했다.

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도 하락을 주도한 응답층은 국민의당 지지층(▼22.0%), 70세 이상(▼22.0%), 부산/울산/경남(▼16.0%), 보수(▼14.0%), 대구/경북(▼11.0%), 전업주부(▼10.0%), 국민의힘(▼9.0%), 대전/세종/충청(▼9.0%)순으로 나타났다.

한편 서울-부산시장 보궐선거 막판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원인으로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20% 이상의 압도적인 차이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이길 것이라는 여론조사 예측결과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.

보궐선거 초기 여-야 선거구도가 접전이거나 야당이 불리할 것으로 보고 윤 전총장에게 걸었던 기대가 반대로 압도적인 승리로 예측되면서 윤 전 총장에게 걸었던 기대와 역할을 일부 축소, 철회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.

게다가 야권의 다른 대선주자들의 견제도 윤 전 총장의 지지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도 이어졌는데, 실재로 안철수 “끝까지 검찰에 남아 싸워 주기를 바랬는데”, 홍준표 “윤석열 적폐 수사는 최악의 정치수사 검찰”, 유승민 “윤석열, 朴 징역 30년 구형 과했다” 등의 발언도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.

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도 하락을 주도한 응답층이 대부분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보수성향이라는 점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.

이러한 지지율의 하락이 앞으로 윤 전 총장의 정치 등판 시기와 국민의힘 입당 또는 제3지대 건설 등의 정치권 진입 방식과 관련하여 어떤 영향을 불러일으킬지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.

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을 주도한 응답층은 국민의당(39.0%→17.0%,▼22.0%), 70세 이상(41.0%→19.0%,▼22.0%), 부산/울산/경남(28.0%→12.0%,▼16.0%), 보수성향(44.0%→30.0%,▼14.0%), 대구/경북(43.0%→32.0%,▼11.0%), 전업주부(33.0%→23.0%,▼10.0%), 대통령 잘못함(41.0%→32.0%,▼9.0%), 고졸이하(30.0%→21.0%,▼9.0%), 국민의힘(58.0%→49.0%,▼9.0%), 대전/세종/충청(21.0%→12.0%,▼9.0%), 상위계층(31.0%→23.0%,▼8.0%), 자영업(35.0%→27.0%,▼8.0%), 무당층(19.0%→11.0%,▼8.0%), 30대(19.0%→11.0%,▼8.0%), 여성(24.0%→16.0%,▼8.0%), 중위계층(24.0%→17.0%,▼7.0%), 60세(45.0%→38.0%,▼7.0%), 전문대 재학이상(22.0%→16.0%,▼6.0%), 인천/경기(24.0%→18.0%,▼6.0%), 남성(26.0%→20.0%,▼6.0%), 학생(12.0%→7.0%,▼5.0%), 정의당(13.0%→8.0%,▼5.0%), 하위계층(21.0%→17.0%,▼4.0%), 화이트칼라(18.0%→14.0%,▼4.0%), 중도성향(24.0%→20.0%,▼4.0%), 강원/제주(16.0%→12.0%,▼4.0%), 서울(27.0%→23.0%,▼4.0%), 40대(17.0%→13.0%,▼4.0%), 18-29세(11.0%→8.0%,▼3.0%), 대통령 잘함(3.0%→1.0%,▼2.0%), 블루칼라(20.0%→18.0%,▼2.0%), 광주/전라(7.0%→5.0%,▼2.0%)순으로 대부분의 응답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.

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는 국민의힘 49%(▼9.0%), 60세 38%(▼7.0%), 대통령 잘못함 32%(▼9.0%), 대구/경북 32%(▼11.0%), 보수성향 30%(▼14.0%), 자영업 27%(▼8.0%), 상위계층 23%(▼8.0%), 전업주부 23%(▼10.0%), 서울 23%(▼4.0%), 고졸이하 21%(▼9.0%), 50대 21%, 중도성향 20%(▼4.0%), 남성 20%(▼6.0%), 70세 이상 19%(▼22.0%), 블루칼라 18%(▼2.0%), 인천/경기 18%(▼6.0%), 하위계층 17%(▼4.0%), 중위계층 17%(▼7.0%), 국민의당 17%(▼22.0%), 전문대 재학이상 16%(▼6.0%), 여성 16%(▼8.0%), 화이트칼라 14%(▼4.0%), 40대 13%(▼4.0%), 강원/제주 12%(▼4.0%), 부산/울산/경남 12%(▼16.0%), 대전/세종/충청 12%(▼9.0%), 무당층 11%(▼8.0%), 30대 11%(▼8.0%), 정의당 8%(▼5.0%), 18-29세 8%(▼3.0%), 학생 7%(▼5.0%), 진보성향 7%(△1.0%), 광주/전라 5%(▼2.0%)순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(괄호안은 지난주 대비 등락율)

◑ 엠브레인퍼블릭(㈜엠브레인퍼블릭, 케이스탯리서치, ㈜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, ㈜한국리서치)
·전화면접방식, 조사일:3/29~3/31, 공표일:4/1 응답률29.3%, 전국 1,002샘플(오차범위 ±3.1%) 무선100.0%(가상번호)

◑ 케이스탯리서치(㈜엠브레인퍼블릭, 케이스탯리서치, ㈜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, ㈜한국리서치)
·전화면접방식, 조사일:4/5~4/7, 공표일:4/8 응답률28%, 전국 1,004샘플(오차범위 ±3.1%) 무선100.0%

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.